본문 바로가기
Development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전에 체크해야할 중요한 것들

by 토마스.dev 2025. 1. 12.
반응형

이번에 하나의 계기가 있어서 자기반성도 하고 교훈 삼을 것들을 정리해 보았다.

 

1. 사전 조사 & 팩트 체크를 잘 한다

이 프로젝트는 어떠한 배경이나 이유 때문에 된다안된다 라는 의견을 한두명만 체크해서는 안된다. 프로젝트를 진행여부를 결정하는 여러 조건에 혼선이 있는지를 잘 살펴봐야 한다. 실제 회의록으로 남아 있으면 최상이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동료 체크 외에 이해관계자들(상위조직장, 관련 타 조직)에 사실확인을 한 번 더하는게 좋다. 나는 이렇게 들었는데? 라는 의견은 내가 어느정도 권한이나 지위가 있을때나 통하는거지. 말단이라면 의견이 아니라 핑계로 보일 수 있다. 아니 애초에 발언할 기회도 없을 것이다.

2. 프로젝트를 해야하는 이유를 분명히 한다

팩트체크가 끝났다면 프로젝트를 해야하는 이유를 분명히 해라. 팩트체크를 하면서 다른 조직이나 제품을 활용할 수 없는지. 해당 제품을 개발할 수 밖에 없는 엣지케이스를 찾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제품 개발의 동기부여는 갈수록 떨어질 것이다. 가령 프로젝트를 상사의 주도로 진행하고 그 필요성에 공감하지 못하겠다면 공감할 때까지 상사와 대화해야 한다.

3. 프로젝트의 범위와 목표를 분명히 한다

단순히 어떤 간단한 아이디어에 의해서 프로젝트가 시작될 수도 있지만 그건 poc 수준 까지이고 본격적으로 진행하려면 프로젝트의 개발 배경, 목표, 회사에 기여할수 있는(돈이 될 수 있는) 이유를 분명히 해야한다. 향후 로드맵도 세워놔야 한다. 회사는 그냥 하고 싶다는 바램과 개인적인 확신으로 돌아가지 않는다. 프로젝트를 지탱하는 한 축에는 설득의 과정이 있다. 목표와 범위가 모호한 프로젝트는 지속적인 설득의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많은 불필요한 시간과 노력이 소모된다.

4. 이해관계자를 리스트업하고 어떻게 소통할 것인지 정한다

이 프로젝트에 힘을 실어줄, 반대로 프로젝트를 반대할 이해관계자들을 리스트업 한다. 이는 관련 부서 뿐만 아니라 상사, 동료 등도 모두 포함한다. 그리고 그에 따라 지원을 받은 것은 어떤 것인지. 제거해야 할 리스크는 어떤 것인지를 정리해 액션아이템을 만든다. 단순히 직속 상사가 원한다거나 직속상사만 설득해서 될 일이 아니다. 결국 프로젝트는 더 높은 상위조직과 관련 부서들까지 영향을 주게 된다. 어디까지 범위를 정해야할지는 경험이 쌓일수록 수월해질 것이다.

바로 위 직속상사와 평소 커뮤니케이션을 충분히 하고 있다면 프로젝트에 대한 공감과 추진력에 대해 지원을 기대해볼 수 있지만, 위로 올라갈수록 설득은 더욱 힘들어진다. 애초에 대화의 주도는 상위 조직장으로 갈 수록 세어지므로 나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가능성은 점차 적어진다. 특히나 듣고 있다가 문제가 되는 부분을 골라 잡아 지적하는건 매우 쉽기 때문에 대부분 조직장은 그런 스탠스를 취항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내 직속상사와 충분한 교감을 했다 하더라도 그 위 상사까지 이루어졌다고 생각하면 금물이다. 또한 상사가 내 편이라 하더라도 다른 조직까지의 설득까지 도와 줄거라고 확신하지 마라. 도와주는 것과 싸워주는 것은 별개다.

어떤 조직과의 불화가 있었다고 해서 그걸 현재에 끌어들이는 것을 경계해야한다. 물론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조심해야 할 부분도 있지만. 내가 직접적인 당사자가 아니었다면 그 감정을 전해들은 것만 가지고 판단하지 말이야 한다.

결국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기 위해서는 외부로부터 의문이나 충돌이 없어야 하며 내부로부터 동기부여가 충분해야 한다는 점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