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새옹지마" 라지만, 이건 좀...
작년도 그랬지만, 올해도 참.. 예상치 못한 일들의 연속이다.
어떤 팀원은 떠날걸 이미 예상이라도 했지만, 어떤 분들은 갑자기? 인 경우도 있었기에.. '그래 뭐 나라고 있고 싶겠냐' 생각도 들었지만..
가는 사람이야 시원섭섭하겠지만, 결국 남아있는 사람들에게는 고통만 남는다.
가는 사람이 팀에 도움이 됐던 안됐던, 좋아했던 사람이던 싫어했던 사람이던, 오랫동한 찝찝함이 남게 된다.
처음에는 짜증도 많이 났지만서도.. 기본적으로 나갈때는 가고자 하는데가 좋다기 보다, 여기가 싫어서 인 경우가 태반이기 때문에 조직장으로서 이에 대한 자기반성을 안할래야 안할수가 없다.
뭐가 문제일까
일단 나간 분들은 전부 시니어들이다.
회사 비전이 안좋은 것도 있고, 경영진이 우리팀은 별로 신경도 안쓰기도 하고, 내부적으로도 R&R 정리도 안되는 팀으로 뭉쳐놨고.. 이런 것들도 원인으로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이걸 극복하는, "그래도 팀에 남아야겠다", "남으면 언젠간 희망이 있다" 라는 팀내에 비전을 주지 못한것도 사실이다.
남탓 하지 않는 선에서.. 내가 못한 중요한 한가지를 뽑아보자면 "오너십"의 부재가 아니었나 싶다.
한명이 빠진다고 해서 팀이 안돌아가면 그건 시스템의 문제다
사실 나는 조직이란게 "내가 없어도 돌아가는 조직. 조직이 없으면 안돌아가는 회사" 가 되어야한다고 평소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그렇게 운영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런 생각자체가 틀린건 아닌데, 디테일에 있어서 생각 못한게 있다.
팀원이 오랜 휴가를 다녀와서 '내가 없어도 잘 돌아가네?' '내가 하던 일은 다른 사람이 하게 되네? 난 다른걸 찾아봐야 하네?' 이런 생각이 들게 하는게 문제가 아닐까 싶다.
팀원을 이끄는 힘
생각해보면, 그 팀원이 돌아오기 전부터, 돌아와서 바로 강한 오너십을 줄 수 있도록 리텐션? 같은걸 준비했어야 했다.
"현재 회사 사정과 상위 팀의 상황은 좋지 않지만, 우리가 해야할 것들은 이런 것이고, 당신이 복귀하면 당장 이 일을 해야한다. 그 업무는 결국 우리 팀이 어떠한 목표에 도달할수 있게 하는 중요한 것이다"
물론 사람마다 또 케이스가 다르겠지만.. 이번 경우의 공통점을 생각해봤을때 이런 준비와 액션을 했어야 했다.
한발 더 남았다
문제는 아직 끝이 아니라는 점. 이 생각이 나를 절망으로 빠뜨린다. 휴가가면서 고민을 좀 더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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