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성적 올리는 아주 쉬운 방법!!

나는 고등학생때 수학성적이 들쭉 날쭉했다. 못볼때는 60점대도 맞아봤고 잘봐도 90점이 될까 말까했다.

재수를 하면서 이 편차를 어떻게 줄일 수 있을까 고민했는데, 틀리는 문제를 잘 살펴보니 중학교때 배운 공식이 콤비네이션 되어 있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기초부터 다시 공부해라

그렇다. 기초가 약했기 때문에 아무리 수능 모의문제를 풀어봤자 성적이 오르지 않았던거다.

그래서 나는 초등학교 수학문제집 부터 다시 풀었다. 그러고 나니 편차가 줄기 시작했다.

그리고 또 한가지 규칙을 세웠다.

1. 문제를 잘 읽는다. 주어진 조건을 동그라미 치면서 읽는다.

문제는 최대한 천천히 읽는다. 특히나 "아닌" 경우에 유의하면서 조건들을 모두 동그라미 치면서 본다. 문제를 풀때 조건 중 하나라도 빼먹고 이용하지 않았으면 그건 틀린 답이다.

2. 메모를 한다.

내 머리를 믿지 말아라. 금방이라도 까먹을 수 있다. 문제를 풀면서 모든 풀이를 메모해라. 그래야 검토를 할때도 빠르게 할수 있다. 컴퓨터 프로그래밍 알고리즘에서도 기본적으로 컴퓨터가 빠르게 연산하기 위해서 메모이제이션 이라는 기법이 있다. 중간 결과들을 기록해두고 필요할때 마다 다시 계산하지 않고 바로 가져다 쓰는걸 말한다. 내 머리라고 컴퓨터와 다를바 없다. 이미 메모를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정말 효율적으로 잘 하고 있는지 살펴보기 바란다.

3. 검토를 한다. 시험시간을 다 쓴다.

당연한 말처럼 들리지만, 문제를 다 풀고나서 시간이 남았으면 끝날때까지 계속 검토해라. 빨리 끝내봤자 다 시간쓴 다른 사람과 점수가 같으면 그냥 같은 실력인거다. 무조건 다 쓰면서 검토하고 또 검토해라.

4. 오답노트를 만든다.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 이거 안하는 사람 진짜 많다.
이 오답노트의 기능은 단순히 틀린거를 적고 이해하고 끝나는걸로 끝나지 않는다. 시험 보기 전날이나 직전에 이 오답노트를 꼭 다시 봐라. 시간이 없으면 대충이라도 훑어봐라.
내가 틀렸던 문제는 이해를 하고 넘어갔다 하더라도 맞혔던 문제보다 더 쉽게 까먹는다. 수학공부한지 수 년이 지난 분들은 지금  아직까지도 잘 기억하고 있는지 생각해보라. 틀렸던 문제를 계속 기억하지 못한다면 기록을 해두다가 시험 직전에 보면서 되살리는게 큰 도움이 된다.

솔직히 나는 머리가 좋지 못하다. 하지만 나름 위와 같은 방식을 찾아서 적용해봄으로서 만족스런 결과를 이끌어 냈다.

자, 학생들이라면 위 방식을 한번 생각해보면 좋겠고, 자식들이 학생이라면 한번 권해주면 좋을 듯하다. 효과는 장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