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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s

전기차 회생제동 멀미 최소화 가이드: 부드러운 운전법과 택시탑승시 요청 요령

by 토마스.dev 2024.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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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내용은 여러 전기차 운전자의 경험과 제조사 매뉴얼에서 확인할 수 있는 일반적인 가이드에 기반해 작성한 글이다.
개인적인 몸 상태나 차량 조건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참고용으로 봐주시기 바란다.

전기차 회생제동 멀미 최소화를 위한 페달 운전법

1. 부드러운 가감속이 기본이다


전기차의 회생제동(회생 브레이크)은 감속 시에 전기 모터를 통해 에너지를 회수하여 배터리를 충전하는 원리이다. 이때 회생제동의 강도가 세면 감속이 갑자기 이루어져, 탑승자가 멀미를 느끼기 쉽다. 그러므로 가속과 감속을 부드럽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가속 시: 페달을 천천히 밟으면서 부드럽게 속도를 올린다.

감속 시: 회생제동이 갑자기 개입하지 않도록, 페달을 서서히 떼서 속도를 줄인다.



2. 회생제동 레벨(또는 모드) 조절하기


차종에 따라 회생제동을 여러 단계로 설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현대·기아 전기차(Ioniq 5, EV6 등)는 레벨 0~3(또는 4단계)까지 조절이 가능하고, 테슬라는 ‘Standard’와 ‘Low’ 같은 식으로 구분되어 있다.

초보자이거나 동승자가 멀미가 심하다면, 회생제동 레벨을 낮게 설정하길 권장한다.

정체 구간이나 시내 주행처럼 자주 멈추고 서야 한다면, 중간 레벨 정도로 타협하여 브레이크 페달 조작을 줄이는 것도 방법이다.


3. '원 페달 드라이빙'은 적응이 필요하다


일부 전기차는 가속 페달 하나만으로 가감속을 할 수 있는 ‘원 페달(One-Pedal) 드라이빙’을 지원한다.

장점: 브레이크 페달을 자주 밟지 않아도 되므로 편리하며, 회생제동 효율이 높다.

단점: 가속 페달에서 발을 뗄 때 감속이 강하게 이루어지면, 멀미가 생길 수 있다.


만약 멀미가 걱정된다면 원 페달 드라이빙 기능을 너무 강하게 설정하지 말고, 처음에는 일반 레벨(중간 강도 이하)로 적응 후 필요할 때만 강도를 높이길 추천한다.

4. 주행 환경에 따라 탄력주행 습관 들이기


가속과 감속이 반복되는 도심에서는 회생제동이 자주 작동한다. 정체가 심한 구간에서는 앞차와 일정 거리를 확보하고, 불필요한 급제동을 피하는 탄력주행을 실천해보자.

시선은 멀리 보고 교통 흐름을 미리 파악한다.

신호등이 바뀌는 시점과 차량 흐름을 미리 예측하여 서서히 감속한다.


전기택시 이용 시, 멀미 최소화를 위한 요청사항

1. 감속을 부드럽게 부탁드리기

전기택시 운행 시 급제동이 잦으면 멀미가 더욱 심해진다. 기사님께 “급브레이크 대신 부드럽게 감속해주실 수 있을까요?”라고 정중하게 말씀드리면 대다수 기사님들이 배려해주신다.


2. 회생제동 레벨 조절 가능 여부 문의하기

택시 차종에 따라 기사님이 회생제동 레벨을 수동으로 조절할 수 있는 경우가 있다. “회생제동 강도가 너무 세면 멀미가 날 수 있더라구요. 혹시 조금 낮춰주실 수 있을까요?” 정도로 요청해볼 수 있다.


3. 차내 통풍과 시야 확보

멀미는 탑승 공간이 답답하거나 흔들림이 심할 때 더욱 심해진다. 택시 내부 공조나 창문을 살짝 열어 통풍을 확보하고, 뒷좌석에 앉더라도 전방을 볼 수 있는 자리를 요청하면 멀미가 완화되는 경우가 많다.


주요 전기차 차종별 회생제동 특징


아래는 대표적으로 많이 운행되는 전기차 차종을 예시로 들었다. 택시뿐 아니라 렌트 등으로 직접 운전할 때도 참고해보자.

현대 아이오닉 5 / 기아 EV6


레벨 0~3 혹은 4단계까지 회생제동 강도를 조절 가능

i-Pedal 기능(가속 페달 하나로 정지까지 가능) 탑재

멀미가 신경 쓰인다면 레벨 1~2 정도로 설정하여 부드럽게 운전


테슬라 모델3 / 모델Y


‘Standard’와 ‘Low’ 두 가지 회생제동 설정

Standard에서 원 페달 드라이빙 체감이 강함

멀미를 느끼는 동승자가 있다면 ‘Low’ 설정을 추천


니산 리프


일반 D모드와 감속이 더 강한 B모드 존재

B모드에서 회생제동이 강해지므로, 장거리 시내 주행 시 멀미 우려가 있으면 D모드 사용이 무난


쉐보레 볼트EV


D모드와 L모드로 구분

L모드에서 원 페달 드라이빙이 가능하나 감속이 꽤 강함

멀미가 잦다면 D모드로 운행 후 상황에 따라 L모드 활용



이 외에도 각 제조사마다 명칭과 세부 세팅 방식이 다르므로, 택시 기사님 혹은 렌트 시 차량에 탑승하기 전 간단히 물어보는 것이 좋다.


결론


회생제동 멀미는 전기차 특유의 급감속에서 오는 경우가 많다.

가속 페달과 브레이크 페달 조작을 부드럽게 해주는 습관이 가장 중요하다.

택시 이용 시에는 기사님께 회생제동 강도를 낮춰달라거나 급제동을 자제해달라고 부탁드리면, 멀미를 크게 완화할 수 있다.

차종별로 회생제동 레벨이나 원 페달 드라이빙을 제어하는 방법이 다르므로, 차량 특성에 맞게 조절하는 것이 좋다.


적절한 운전 습관과 기사님과의 의사소통을 통해 전기차의 장점을 누리면서도 멀미를 최소화해보자.
안전하고 쾌적한 EV 라이프를 즐기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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